2025년 11월 16일 설교자 칼럼: 운명을 가른 자리 2025년 11월 12일 pbydream 교회주보 0 Comments 그리스도인은 운명을 믿지 않는다. 그러나 ‘운명’이라는 이름의 굴레 속에 살아가는 이 세상의 현실을 결코 외면할 수는 없다. 1970년대 한국사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고증한 영화 〈친구〉에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던지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등장한다. “느그 아버지 뭐하시노?” 짧은 한마디이지만, 그 말 속에는 세상이 사람을 평가하는 방식, 곧 그 세상의 잣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. 사람들은 여전히 혈연과 지연,…